좋았다. 이제 끝난 것이다.

 





좋았다. 이제 끝난 것이다. 피드라를 죽이지 않은 건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로 잘한 일이었다. 한순간에 죽이는 것보다 평생 환상 속에서 살다가 죽게 하는 것이더 멋진 복수였다.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

죽음과는 거리가 먼 자들뿐이다. 그렇다면 관점을 바꿔서 인간처럼 금방 죽는 자중에 습격을 당한다면? 인간처럼 약한, 인간처럼 쉽게 사라지는 자라면...순간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








Comments

Popular posts from this blog

그녀의 얼굴이 살짝 찌푸려졌다.

쳐봤지. 로튼의 손이 한번씩 등에 닿을 때마다

것이다. 그래. 조금이라도 살고 싶겠지.